상견례·예단·예물, 요즘은 이렇게 합니다 (2026)
상견례 진행·비용과 예단비·봉채비·예물의 요즘 시세, 간소화 추세, 갈등을 줄이는 합의법을 최신 통계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예단·예물은 집안마다 가치관이 달라 정답이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합의의 순서'입니다. 예비부부가 먼저 기준을 정하고 각자 부모와 조율한 뒤, 상견례 당일엔 원칙만 확인하는 게 갈등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요즘 얼마나 쓸까 (듀오 2026 보고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조사한 '2026 결혼비용 보고서' 기준 평균 지출입니다(2025.11 조사).
| 항목 | 평균 |
|---|---|
| 예단 | 약 763만 원 |
| 예물 | 약 588만 원 |
| 이바지 | 약 155만 원 |
| 주거 제외 순수 준비비용 | 약 5,912만 원 |
다만 같은 조사도 매체별로 예단 758만·예물 673만으로 인용되기도 합니다(회차·기준 차이). 평균일 뿐 '필수 금액'은 아니며, 응답자의 59.6%는 다시 준비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91.9%는 작은 결혼식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상견례 — 시기·장소·에티켓
보통 결혼을 확정한 뒤 식장 예약보다 먼저, 결혼 약 6개월 전에 갖는 양가 첫 공식 만남입니다. 여유로운 주말 점심이 무난합니다.
| 장소 유형 | 1인 비용대(수도권) |
|---|---|
| 세미한정식·코스 다이닝 | 5만~8만 원 |
| 한정식 레스토랑 | 7만~10만 원 |
| 호텔 다이닝 | 15만~20만 원 이상 |
- 장소 3원칙: 양가 중간 지점(접근성)·독립된 룸·주차. 식사비는 보통 결혼 비용 분담과 묶어 조율
- 자리배치: 입구에서 먼 안쪽(상석)에 양가 어른, 출입구 쪽에 예비부부. 양가가 마주보고 착석
- 진행: 인사·소개 → 가벼운 환담 → 식사(어른이 수저 든 뒤 시작) → 큰 틀 합의 → 마무리
- 대화 에티켓: 정치·종교·과거 연애·험담은 금물. 예단·집값 같은 민감 주제는 당일 결정하지 말고 미리 조율
- 복장: 단정한 세미정장. 과한 노출·캐주얼은 지양
예단 — 예단비·봉채비·꾸밈비
예단은 본래 신부 측이 시댁 어른께 드리는 감사의 예로, 비단 같은 현물에서 오늘날엔 현금 '예단비'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불·반상기 같은 전통 현물은 '애교 예단' 정도로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 예단비 시세: 통상 300만~1,000만 원선. 신랑 측 집값 지원의 약 10%로 잡는 관행이 있으나 공식 기준이 아닌 통념입니다
- 봉채비: 신랑 측이 받은 예단비의 일부(관행상 약 50%)를 신부 측에 돌려보내는 것
- 꾸밈비: 시어머니가 신부 치장용으로 주는 돈. 봉채비와 성격이 겹쳐, 둘 다 주고받으면 과하다는 지적도 있음
예물 — 심플·실용으로
- 평균 약 588만 원(듀오), 통상 300만~800만 원대
- 일상에 끼는 심플 웨딩밴드·미니멀 디자인 선호가 늘고, 커플링만 맞추는 경우도 많아짐
- 천연 다이아 대신 랩그로운(합성) 다이아 문의가 크게 증가 — 가격차가 커 합리 소비로 이동
간소화 추세 — '서로 생략'도 흔하다
경제적 부담과 가치관 변화로 예단·예물을 생략하거나 한쪽만 간소화해 형평을 맞추는 커플이 늘고 있습니다(생략 비율의 공식 통계는 없어 정량 수치는 추정 영역). 상견례도 '허락받는 자리'에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 자리'로 의미가 가벼워지는 흐름입니다.
갈등 줄이는 합의법
- 예비부부가 먼저 '우리 기준'(생략·간소화·금액 상한)을 정한다
- 각자 자기 부모를 설득·조율해 상견례 전에 큰 틀을 맞춘다
- '서로 생략' 또는 상한 합의는 말로만 두지 말고 메시지 등으로 명확히 남긴다
- 예단·예물 중 한쪽만 하거나 둘 다 간소화해 양가 형평을 맞춘다
- 금액 협상은 상견례 당일 즉석에서 하지 말고 별도 일정으로 분리한다
평균 금액은 듀오 2026 결혼비용 보고서 기준이며, 예단비 집값 10%·봉채비 50% 등은 업계 관행·통념(추정)으로 공식 기준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서로 부담 없는 선'을 일찍 맞추는 것입니다.